사실 저 퇴사를 했는데, 지금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되고 우선순위도 정하기 힘든 느낌이예요.

저금은 있지만 오래 놀 수는 없어서 노동도 필요하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구 블로그랑 유튜브도 도전하기로 했는데...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시리즈를 꼭 어느정도는 정보도 드리고 어떤 느낌인지 아실 수 있게 했으면 좋겠는데, 쀼....ㅠ

 

그래서 오늘은 간략하게나마, 약 2년이 지났고 코시국이라 여러분이 가시는 시기에는 아마 많은 게 달라졌겠지만..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8514피트 = 약 2595미터 의 도이 인타논 투어했던 사진을 올려봅니당!

 

이때만 해도 인터넷에 여행기나 관련내용을 올릴 생각은 없었지만 남는거=사진이다! 라는 마인드와 가계부는 원래 꼭 쓰는 편이라 기록이 남아있어서 간단하게라도 글을 올릴 수 있게되었어요. 넘나 다행.... 요거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990밧 결제했습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마 호텔(게스트하우스) 주소를 적었고, 미리 통화로 시간이나 픽업위치를 상의한 후 투어 당일 아침 숙소로 픽업을 왔던거 같아요.

 

 

도이 인타논 (도이=산) 인타논 산 입구입니다.

 

 

 

내려서 주의사항을 잠깐 듣고 바로 산 속으로 출발!!

 

 

 

 

사실 이 날 아침부터 날씨가 좀 흐리흐리 했는데...... 그래도 푸릇푸릇 공기도 너무 좋고 힐링만점이었어요

 

 

 

 

커피콩입니다아~

 

 

거기 살고 계시는 분들 집이랑 작업장도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거 같았어요.

 

멈머 안뇽?

 

밭에서 사진도 찍고, 소들도 구경하고 가이드분 이야기도 들어요

 

 

요렇게 베를 짜는? 분이 계시고 그렇게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음.. 강요 같은 건 없었어요. 다른 참가자들도 자유롭게 보고, 원하는 사람만 구입했답니다.

 

 

 

투어에 점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닷! 외국인이 대부분이라 음식에 향신료를 많이 넣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불교국가라 그런지 길에도 제단이 많은데 이렇게 산에도 제단이 있었어요. 코끼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편안하고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당

 

이름은 잊은 우리의 가이드.. 만져보라며 장수풍뎅이로 보이는 곤충을 자랑했.....ㅎㅎ 저는 괜찮슴다... 오지마러어어어어!!!

 

중간에 박물관 같은 곳도 들르고, 탑(?) 같은 곳이 있는 곳도 들렀어요. 찾아보니 푸미폰 왕과 시리끽 왕비의 생일을 기념해서 만든 쌍둥이 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때 전 이미 지쳐있었..... 사진에서도 드러나는 산만함과 피곤함....ㅋ

나중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우산 없이 바람막이로 버텼었죠. 셀카도 찍고 풍경도 찍기는 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모습은 정말 넘 아름답더라구요!!

 

제 사진 말고 구글에서 찾아보시면 연못도 그렇고 풍경이 굉장히 예뻐요....^^;;;;;;;

phra mahathat napha methanidon 치시면 나옵니다아~

하산하려고 대기하는 데 몸이 조금 불편하신 아주머니가 팔고 계셨어요. 수박씨로 만든 액세서리!! 

 

30밧이었나.. 저렴한 편이라 냉큼 팔찌 한 점 했는데... 이거 곰방 썩었어욬ㅋㅋㅋㅋㅋ 한 2주 못간거 같슴다.

 

 

집에 가는 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역 특산품 파는 곳도 들렀습니다.

말린 과일이나 야채들, 저는 토마토를 샀어욥! 맛은 그냥 괜찮은 수준이었구 엄청 맛있진 않아요....ㅋㅋ

마카다미아를 비롯한 견과류들! 도이퉁(지명이자 브랜드) 마카다미아 스프레드를 엄청 좋아하는데

기후때문인지 견과류들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현지 물가에 비해서 저렴한 편은 아닌거 같지만

한번쯤은 사먹어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요렇게 해서, 숙소까지 데려다 주고 끝난 투어. 

 

요때는 제가 스물 한 살 때 첫 태국여행 후 10여 년만에 다시 간 거였고, 치앙마이가 처음이라 

3주간의 일정 동안 투어를 몇 개 다녀왔는데, 요리교실도 좋았지만

도이 인타논도 돈 아깝다는 생각 안들고 (당시 환율로 약 38000원 정도 추측)

자연을 한껏 느끼고 와서 만족했던 투어였어요.

 

한참 뒤에 포스팅하는 거여서 달라진 점이나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코시국에 저도 예전사진 보면서 너무 재밌고 기뻤기에, 보시는 분들도 오~ 이런게 있구나

태국여행 갈 수 있게 되면 참고해야지~!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건강하시구 담에 또 포스팅 할게요!!!

 

주로 님만해민이나 올드타운 두 지역 중에 고민을 많이 하실텐데 저는 둘 다 지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치앙마이 시내는 작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머물러도 서로 왔다갔다 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대중교통은 걍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 때는 공항버스가 정말 최고예요, 싸고 쾌적하고. 그러나 평소에는 거의 안 탑니다) 그랩이나 썽태우를 이용하게 되는데 10분~15분 내외면 시내는 커버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올드타운은 히피들이 끌려하는 곳, 빈티지 하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이 강해 사원도 많고 배낭여행자들의 지역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걸어 다니다 보면 히피들도 많고 확실히 백인의 비중이 높다는 걸 느꼈습니다. 

 

님만해민도 서양인 관광객은 많지만 아시아계 사람들이 확실히 더 많습니다. 님만해민은 좀 더 고층건물이나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식당, 카페가 많아 태국의 모던한 매력과 함께 밝고 산뜻한 에너지가 넘치는 곳입니다.

단기여행자들이나 단체 관광객 비중이 더 높아보입니다.

전 님만해민에 살면서 주말이면 올드타운 시장 구경 가고, 가끔 친구랑 맛집 찾아가는 삶이 좋았습니다.

 

 

숙소 예약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저는 게스트하우스 위주로 묵는 유형의 여행자입니다. 다른 사람과 방을 같이 쓰는 것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독방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성 도미토리, 남성 도미토리로 나뉘어져 있는 곳도 있으나 성별 관계없이 한 방에 묵는 곳도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10곳 이상의 혼성 도미토리를 이용하면서 코고는 소리에 잠 설치는 것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적은 없었습니다만, 안전에 대해 절대적이란 건 없습니다. 같은 방을 쓰게 되면 횟수가 많든 적든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길겁니다. 기본적으로는 밝고 친근하게 대하되 낌새가 이상하면 어딘가 같이 가자고 하거나 무언가 하자고 했을 때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래요.

 

귀중품 같은 경우 사물함을 제공하는 곳은 귀중품을 넣고 잠근 후에 외출하는 것을 습관화하는게 좋고 없다면 가방에 넣고 가방을 잠그거나 자물쇠를 건 채로 침대 밑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놓고 가시기 바랍니다. 

 

혼자 가신다면 성별을 막론하고 과음을 하거나, 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태국은 관광국가이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내가 조심해도 불미스러운 일은 생길 수 있으니 적당한 선은 지키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적이 그 사람의 신용도나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선 안되구요. 

 

 

 

숙소 예약은 트립닷컴과 아고다, 부킹닷컴을 많이 이용합니다. 구글 맵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니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체류기간 전부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낼 게 아니라면 장기숙소를 알아봐야 합니다.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는 250~300밧 정도이지만 (물론 100밧 대도 있기는 합니다. 왜, 있잖아요? 낮에는 에어컨 못 켜게 하는 그런 곳......ㅋ 예.. 묵어봤습니다 그런 곳에서ㅎ)

 

저는 작년 6월에 3주간 치앙마이에 있으면서 절반 이상을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과 친목을 쌓게 되었는데 1월에 다시 들어갔을 때 그 분이 렌트한 건물의 방 하나를 렌트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건 같은 여자였고, 두 번째 방문이라 친분이 조금 생겼고 마침 그 방이 잠시 비어있었고 등등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

 

제가 지불한 가격은 모든 공과금 포함 5~6000밧 정도였고, 화장실은 다른 세입자랑 공동으로 사용, 주방은 그 분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바로 근처라 거기 사용했어요. 

 

직접 알아보신다면 싼티탐 지역이 (님만이랑 가까운 주거지역) 저렴한 편입니다.  월 4~5000밧 내외의 숙소도 많다고 하구요. 다만 시설이 그닥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가봤던 한 달 단위로 렌트하는 곳은 님만해민의 PT레지던스 외 몇 곳이 있으나 대체로 시설의 좋음은 가격과 비례했습니다. (8000밧~12000밧 정도면 무난하다 판단하지만 개인차가 있을듯 합니다. 엄마랑 푸켓 여행했을 때 싸게 예약한 숙소는 엄마가 건물이나 방 보시고 질색을 하셨거든요.. 전 괜찮았는데.... 흡...)

 

태국에도 부동산 중개인은 있지만 대부분 이런 건물에 단기로 입주하는 경우 건물 1층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가서 입주문의를 하면 됩니다. 태국친구가 단기로 방을 구하러 다닐 때 동행한 게 제 경험의 전부이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짐싸기

먼저 절대 못 구하는 물건은 많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체력이 좋지 않으신 분이라면 배낭이든 캐리어든 이동이 힘들기 때문에 현지 조달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기내반입 금지물품

대부분의 항공사 규정이 액체류(100ml이하 용기, 용기 전부 합쳐서 1L이하만 가능) 혹은 칼이나 송곳 등의 날카로운 물건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인화성 고압가스가 들어있는 용기는 위탁 수하물로도 운송이 불가하니 챙겨갈 예정인 분들은 항공사에 반드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라이터, 보조배터리는 수하물 불가, 기내반입만 가능합니다

 

세면용품

피부가 예민하신 분이 아니라면 현지구입도 괜찮습니다. 서양 브랜드도 많고(유니레버, 콜게이트, P&G ) 가격도 저렴합니다. 마야몰 가시면 한국 브랜드도 있구요. 

 

화장품

태국물가에 비해 비싼 편이고 수입되는 유명브랜드 제품은 가격이 한국보다도 비싼 게 많습니다. 수입품이 관세 때문에 비싸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쓰던 제품을 여유있게 챙겨 가기를 권장하며 특히 많이 쓰게 되는 선블록도 꼭 챙겨 가세요. 현지구매를 추천하는 것은 코코넛 오일, 티트리나 라벤더 등 에센셜오일, 두통약 등 상비약 등입니다. 단, 비타민 제품들은 가격이 깜짝 놀랄 만큼 비싼 제품도 많으니까 유산균이나 영양보조제 종류는 웬만하면 한국에서 챙겨 가기를 권합니다. 유산균 사러 갔다가 가격 듣고 바로 돌아나왔어요....ㅎ

 

: 긴 팔은 가디건이나 톡톡한 후드 집업 이상으로 두꺼운 옷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얇은 히트텍 상의나 도톰한 숄 같은 것을 추가하시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알파카 숄을 챙겨갔는데 기내에서 추울 때나 에어컨이 강한 곳에서 잘 사용했습니다.

현지에서 파는 면 티나 민소매 원피스 같은 경우 약 4000~1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지만 질이 좋은 제품은 한국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합니다. (시장이나 마트 가격이며 백화점이나 쇼핑몰은 더 비쌉니다)

보통 민소매나 반팔을 많이 입고, 린넨이나 얇은 긴 팔 셔츠도 활용도가 높아 자주 입었습니다.

 

여성분들 생리대나 탐폰도 조언을 드리고 싶지만 생리컵 유저라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라이너 품질은 별로였으니 웬만하면 조금씩은 챙겨오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기타 손톱깎이, 칼, 가위, 모자, 신발 등등 전부 다 있습니다. 쇼핑몰도 많고 시장도 많아용~

 

 

 

너무 감이 안 오는 분들을 위한 추천내역 (저는 간소한 짐을 좋아하는 사람이며, 본인이 필요한 것은 편하게 더 챙겨 가시면 됩니다.)

여성: 브라3장(+스포츠브라 1장) / 팬티6

민소매 1~2장 (잘 때 혹은 이너로)

반팔 3

긴 팔: 2(셔츠1, 가디건이나 후드)

하의: 반바지1, 긴 바지1(린넨이나 모달 추천), 레깅스1(일일투어나 평상시)

원피스: 부피 크지 않은 것으로 1~2

양말: 2(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샌들이나 슬리퍼 신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없어도 무방)

수건: 3(저는 얇은 비치 타올1개와 일반수건2개로 생활했습니다)

수영복: 수영장 방문 예정이거나 바다가 있는 지역도 간다면 한국에서 가져가기. (태국이 저렴하긴 하나 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푸켓 시장에서 약 10,000원에 구매해서 세 번 입고 버렸습니다. 백화점은 가격이 좀 있지만 상관없으신 분은 현지 구입도 추천해요.)

액세서리: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나 금으로 된 제품은 최소한으로 가져가기. 저도 착용하고 있는 반지와 목걸이 외에는 따로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현지에 아기자기한 은제품이 많기 때문에 현지구입 추천.

전자기기: 많이 무겁지 않다면 노트북이나 타블렛은 챙겨오시는 걸 추천하지만 업무용도나 기타 이유로 반드시 필요한 게 아니라면 굳이 두 개 다 가져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음식: 향신료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많으며 몇 종류의 한국라면은 현지 세븐일레븐에서도 팔만큼 흔합니다. 매크로(Makro)나 규모가 큰 테스코 로터스(Tesco Lotus) 마트에서는 고추장, 쌈장, 포장된 김치, 떡볶이 떡, , 간장, 참기름, 당면, 부침가루 등 여러가지를 판매중입니다. 소주와 막걸리도 마트나 리큐르 스토어(주류 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담배

흡연자라면 면세점에서 반입 한도인 1보루 사가시면 됩니다. 태국 내에서 전자담배 소지는 불법입니다. 액상 전자담배를 피는 현지인들을 종종 보지만 혹시 검문이나 흡연현장을 적발당할 시 외국인은 항상 더 불리하기 때문에 애초에 한국에 두고 가시기 바랍니다. 태국 현지 담배는 60( 2400)부터 120(4800) 언저리까지 다양합니다

 

 

기타 취미생활이나 책이 필요하신 분들은 개인 사정에 맞게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빠뜨린 게 생각나면 추후에 업데이트도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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